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팅에서는 테리어몬 계열 용병 리뷰를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나몬 계열 용병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디지몬 테이머즈에서 레나몬의 파트너는 은세나입니다.
디지몬 테이머즈의 주인공인 선택받은 아이들 3명 중 마지막 캐릭터죠.
오유민이 소심함, 곽소룡이 듬직함을 맡고 있다면 세나는 도도하고 무뚝뚝한 성격의 츤데레입니다.
남자아이 같은 여자아이, 어느 만화에나 있을 법한 캐릭터지만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최초의 여성 라이벌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전작에서는 매튜, 서정우, 리키처럼 주인공의 라이벌은 전부 남자 캐릭터였는데요.
디지몬 테이머즈에서는 처음부터 중반까지는 세나, 이후에는 임프몬이 라이벌 역할을 해주었죠.
세나는 디지몬 카드 대회를 우승할 정도의 천재 소녀로, 디지몬 전투에 진심입니다.
그런데 파워 디지몬의 디지몬 카이저처럼 디지몬끼리 싸우는 전투를 일종의 카드 게임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레나몬과의 유대감 덕분에 극복하긴 했지만요.
어렸을 적 부모님의 이혼 때문에 타인에게 차갑게 대하고 마음의 문을 잘 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남을 배려하는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었죠.
실제로 초반에는 다른 아이들에게(특히 유민이) 독설을 날리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본래의 자상한 성격이 나오더라구요. 츤데레가 약간 섞인.
여러 고초를 겪어야 했던 황주연, 동글몬 등은 물론 서로 죽어라 싸웠던 임프몬까지 포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은 언니처럼 따르던 레나몬 덕분이였겠지만요.
전통적으로 데레들은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레나몬(데이터, 수인형, 성장기)
금빛 여우의 모습을 한 수인형 디지몬 레나몬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과 냉정함을 잃지 않는 도술을 쓰는 키 큰 여우의 모습을 하고 있고 필살기는 호엽설(빛의 분노).
세나가 원했던 제일 강한 파트너 디지몬입니다.
역대 디지몬 중 가장 이성적인 파트너죠. 절대 침착함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습니다.
틱틱대지만 상냥한 츤데레 세나와 정말 잘 어울리는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성장기임에도 어지간한 성숙기는 무자비하게 때려잡는 강함을 가지고 있고요.
물론 진짜 성장기 최강 금수저는 길몬이긴 합니다만, 레나몬도 정말 강한 성장기라고 봐야 되겠죠.
초반에는 선인지 악인지 모를 정도로 수많은 디지몬을 쓰러뜨리고 흡수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파트너인 세나의 명령을 따랐을 뿐, 세나도 레나몬도 악의를 가지고 디지몬들을 학살한 건 아닙니다.
디지몬의 세대, 즉 성장기, 성숙기, 완전체 등은 디지몬의 크기, 강함 뿐 아니라 정신적 성숙함도 포함합니다.
천진난만하고 생각이 없어 보이는 길몬이 누구보다 진중하고 듬직한 듀크몬으로 진화하는 걸 보면 말이죠.
그렇지만 레나몬은 성장기 때부터 매우 진중하고 이성적이며 냉철합니다. 소위 애늙은이죠.
외형도 그렇습니다.
성장기라기엔 너무나도 큰 키와 성숙해 보이는 디자인, 그리고 웬만한 완전체, 궁극체 못지않은 아름다움까지.
작중에서도 레나몬의 아름다움에 인간, 디지몬 할 것 없이 다 반하는 장면이 나왔었죠.
구미호몬(데이터, 요수형, 성숙기)
9개의 꼬리를 가진 거대한 여우 요괴형 디지몬 구미호몬입니다.
레나몬 중에서도 강하고 오래 산 개체만 진화할 수 있다는 디지몬으로 필살기는 도깨비불.
이상하게 성장기 때는 성숙기도 때려잡았지만 성숙기가 돼서는 성숙기도 못 이기는 디지몬입니다.
쓰러뜨린 디지몬보다 자기를 쓰러지게 한 디지몬을 세는 게 더 빠를 정도.
성장기 때 강했으니 성숙기 때 약하다는 조삼모사 이론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모든 디지몬 시리즈에 하나씩 꼭 존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로 이동수단.
등 뒤에 타기 너무 좋게 생겨서 아이들, 특히 세나의 이동수단으로 자주 사용되는 여우입니다.
도사몬(데이터, 마인형, 완전체)
음양의 조화로 인한 모든 술법을 구사하는 디지몬 도사몬입니다.
주술, 부적, 주문을 이용해 싸우는 전형적인 일본 도사 모습을 한 디지몬으로 필살기는 음양도.
레나몬의 아름다움에 반한 데바의 일원 바지라몬이 어디 운동장으로 데려가서 레나몬을 회유했지만 거절했죠.
화가 난 바지라몬이 레나몬을 해치려 하자 도사몬으로 진화했습니다.
도술을 사용하는 디지몬은 처음이라 사람들이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만..
전투형보다는 보조형에 가까운 기술이 많아 부적 셔틀, 결계 셔틀, 버프 셔틀 등 서포터 역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멋있는 건 태양과 달이 하나로 합쳐져 일식이 일어나는 듯한 배경의 진화 장면 하나.
샤크라몬(데이터, 신인형, 궁극체)
신의 의지를 대행하는 무녀 역할을 하는 디지몬 샤크라몬입니다.
유래는 일본 꽃의 여신인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이고, 음양도를 구사하며 신수를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디지몬으로 필살기는 또 결계 기술인 금강계만다라.
모든 싸움에서 자신만만하게 나섰던 세나가 최종 보스 데 리퍼 앞에서 두려움으로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레나몬과 자신을 믿고 데 리퍼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구덩이에 몸을 던졌죠.
그러자 수많은 벚꽃이 피어나면서 매트릭스 에볼루션으로 샤크라몬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신에 가까운 결계 능력으로 데 리퍼가 쏟아져 나오는 구덩이를 막았습니다.
이후 큰 활약은 없었지만 아름다운 외형 때문에 인기는 많았다는.. 사실.
쿠즈하몬(데이터, 신인형, 초궁극체)
여우계 디지몬이 오랫동안 살아 사람의 모습이 되었다는 전설의 신인형 디지몬 쿠즈하몬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일본 설화 속 여우인 쿠즈노하로 필살기는 역시나 결계 기술인 태장계만다라.
작중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디지몬 마스터즈에서 샤크라몬의 상위 개체를 담당하고 있는 디지몬입니다.
샤크라몬 중에서도 고위 개체만이 진화할 수 있다네요.
레나몬은 설정상 성장기부터 상당히 경쟁이 많은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라색을 띠면서 좀 더 영험(?)해진 분위기를 자아내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나몬 계열 용병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다음 순서는 디지몬 테이머즈의 빌런이자 라이벌이자 사고뭉치인 임프몬 계열 용병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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