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마스터즈 케라몬 계열 용병 리뷰

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팅에서는 아포카리몬 용병 리뷰를 했었습니다.

디지몬 마스터즈 아포카리몬 용병 리뷰

이번 포스팅에서는 케라몬 계열 용병 리뷰를 할 예정이구요.

출처: Toei Animation, 유튜브 화틱

디아블로몬은 디지몬 ZERO를 담당하고 있는 첫 번째 극장판인 '운명적 만남' 이후에 나온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 '우리들의 워 게임'에 나온 빌런(보스)입니다.

얼마 전에 극장판을 다시 봤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디아블로몬은 묘티스몬, 루체몬과 비슷하게 여러 디지몬 시리즈에 걸쳐 등장하는 징글징글한 디지몬입니다.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 파워 디지몬 극장판 그리고 디지몬 크로니클 X에서는 최종 보스급으로 등장하죠.

디지몬 시리즈의 메인 빌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하지만 매번 등장할 때마다 주연 디지몬들의 새로운 궁극 진화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나름 좋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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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라몬(불명, 불명, 성장기)

케라몬(성장기)

데이터를 먹어치우고 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벌레처럼 생긴 디지몬 케라몬입니다.

1초 동안 100MB 이상의 데이터를 먹어치울 수 있으며, 이러한 행위를 재밌는 놀이라고 생각하는 디지몬으로, 필살기는 웃으면서 파괴광선을 날리는 크레이지 기글.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 '우리들의 워 게임'에 처음 등장한 성장기 디지몬입니다.

디지털 세계의 데이터가 쌓여 있는 공간에서 데이터를 먹어치우는 탓에 현실 세계의 여러 문제가 생겼었죠.

그래서 태일이와 한솔이, 아구몬과 텐타몬이 출동했습니다.

 

케라몬은 성장기지만 꽤나 위협적인 존재였기에 바로 둘 다 성숙기로 진화해서 케라몬을 공격합니다.

데이터를 많이 먹기도 했고, 위기를 느낀 케라몬은 진화합니다.

근데 한 단계가 아닌 두 단계를 말이죠..

 

크리사리몬(불명, 불명, 성숙기)

크리사리몬(성숙기)

케라몬이 진화하여 번데기(Chrysalis)의 모습을 한 디지몬 크리사리몬입니다.

번데기 형태를 활용하여 단단한 외피로 몸을 보호하면서 촉수를 사용하여 싸우는 디지몬으로, 필살기는 촉수로 상대의 데이터를 파괴하는 데이터 크러셔.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에서는 케라몬이 한 번에 두 단계를 진화하는 바람에 출현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여담에 의하면 크리사리몬을 거쳐 진화한 케라몬의 완전체는 그렇지 않은 개체보다 강하다고 하네요.

 

크리사리몬은 디지몬 테이머즈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베르제브몬으로 진화한 임프몬의 전투력 측정기 역할로 말이죠.

첫 등장부터 몰살당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다행히(?) 그 후에는 떼로 몰려와 베르제브몬을 임프몬으로 퇴화시키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인펠몬(불명, 불명, 완전체)

인펠몬(완전체)

크리사리몬이 진화해 진정한 곱등이의 형태를 갖추게 된 디지몬 인펠몬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지옥을 의미하는 인페르노(inferno)이며, 필살기는 입 속에서 에너지탄을 발사하는 헬즈 그레네이드.

 

그레이몬과 캅테리몬을 상대하던 케라몬이 한 번에 두 단계를 진화하여 진화한 완전체 디지몬입니다.

이전에 한 번에 두 단계를 진화한 사례는 없었기에 주인공들은 방심하고 당해버렸죠.

 

그래서 위협을 느낀 아이들은 디지몬들을 완전체로 진화시키려 했으나, 진화나 변신을 할 때는 건들지 않는다는 만화의 불문율을 깨고 인펠몬이 공격하여 진화가 끊겨버립니다. 디지몬 시리즈 중 유일한 장면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저 긴 다리로 도망칩니다.

 

디아블로몬(불명, 불명, 궁극체)

디아블로몬(궁극체)

네트워크 상의 모든 데이터를 흡수하여 진화하고, 커지고, 복제하는 무시무시한 디지몬 디아블로몬입니다.

벌레와 악마 그 사이 어딘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디지몬으로, 필살기는 가슴에서 에너지탄을 발사하는 카타스트로피 캐논.

 

도망친 인펠몬을 잡으러 태일이와 한솔이, 그리고 매튜와 리키까지 합세한 전투에서 진화했습니다.

워그레이몬, 메탈가루몬과 같은 궁극체지만 먹어치운 데이터의 양도 많을뿐더러, 전투 방식이 워낙 예측할 수 없고 기괴해서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 전투를 보고 있던 전 세계의 아이들에게 수많은 메일이 날아와서 디지몬들의 속도가 느려지기도 했구요.

거기다 우리 다혈질 금쪽이 태일이가 갑자기 컴퓨터를 때려 블루 스크린을 띄우는 바람에 다 당해버립니다.

 

그 이후의 디아블로몬의 행동은 정말 디지몬 시리즈에서도 손꼽힐만한 악행이었습니다.

미 국방부를 해킹해 태일이가 사는 곳에 핵미사일을 발사한 것이었죠.

그러고는 핵미사일을 멈출 수 있는 시계를 숨기기 위해 자신을 16,000마리로 복제합니다.

지금 와서 봐도 정말 골 때리는(?) 놈이네요.

 

하지만 디지몬은 위기의 순간에 진화하는 법.

여기서 디지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영원한 히어로 오메가몬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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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소드와 가루 캐논으로 순식간에 대량학살을 펼치죠.

그리고 한솔이가 수많은 메일을 디아블로몬에게 역으로 먹여서 느리게 만든 뒤 오메가몬이 마무리합니다.

다행히 핵미사일은 터지지 않았구요.

 

써놓고 보니 여러모로 임팩트가 컸던 역대급 빌런이네요.

그런데.. 죽지도 않고 또 등장합니다.

 

아마게몬(불명, 불명, 초궁극체)

아마게몬(초궁극체)

디아블로몬의 유년기인 쿠라몬이 떼로 융합해 탄생한 초궁극체 디지몬 아마게몬입니다.

디아블로몬처럼 자신을 복제하는 것이 아닌, 반대로 수많은 쿠라몬 개체를 융합시켜 엄청난 파워를 가진 디지몬으로, 필살기는 입에서 나오는 에너지 파동인 얼티밋 플레어.

 

파워 디지몬 극장판 '디아블로몬의 역습'에서 등장했었습니다.

자가 피드백을 통해 더욱 강해져서 돌아온 이 시대의 자기 관리 마스터 디지몬이네요.

 

똑똑하게도 네트워크에서 디아블로몬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오메가몬과 다른 디지몬들을 불러들인 뒤 일부러 오메가몬에게 전작과 똑같이 당합니다.

그러고는 수많은 쿠라몬으로 분리되어 주인공들로 인해 열린 차원의 문을 타고 현실세계로 들어오죠.

그리고 그 많은 쿠라몬이 하나로 합체하여 아마게몬이 탄생합니다.

 

전작에서 절대 질 것 같지 않던 오메가몬은 아마게몬에게 힘도 못 써보고 바로 퇴장해 버리죠.

그렇게 쓰러진 오메가몬, 태일이, 매튜 위로 날아가는 황제드라몬 드래곤 모드가 출동합니다.

이 장면은 세대교체를 암시하는 장면으로, 뭔가 기분이 좋으면서도 섭섭한 묘한 감정이 느껴지는 장면이었죠.

 

근데 황제드라몬 드래곤 모드는 물론, 파이터 모드조차도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위기의 순간에서 디지몬은 진화하는 법.

오메가몬이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부은 오메가 블레이드가 되어 황제드라몬 파이터 모드에게 갑니다.

그렇게 진짜 최종_궁극 형태인 황제드라몬 팔라딘 모드가 탄생하게 되죠.

디지몬 마스터즈 브이몬 황제드라몬 계열 용병 리뷰

로얄 나이츠의 시초, 성기사형 디지몬의 근본 형태인 황팔이 등장했으니 아마게몬은 바로 퇴장합니다.

하지만 또 부활하려고 쿠라몬으로 나뉘어 도망치네요.

그때  수많은 사람들의 핸드폰으로 쿠라몬을 휴지통에 넣어 삭제시킵니다.

전작에서 사람들이 보낸 수많은 메일로 진화하는 오메가몬의 장면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디아블로몬의 역습은 또 실패로 끝납니다.

하지만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 고 했었죠..(사실 10년 더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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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케라몬 계열 용병 리뷰를 해보았는데요.

역시 존재감 덕분인지 쓸 거리가 많았네요.

 

다음 포스팅은.. 고민 중입니다.

차례대로라면 디지몬 테이머즈의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사성수 디지몬이 맞는데..

살짝 애매하니 케루비몬, 루체몬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