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마스터즈 피코데블몬 묘티스몬 계열 용병 리뷰

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팅에서는 디지몬 테이머즈 특집이자 디지몬 시리즈 주연 디지몬 마지막 편인 모노드라몬 계열 용병 리뷰를 했습니다.

디지몬 마스터즈 모노드라몬 계열 용병 리뷰

이제부터는 디지몬 시리즈 빌런(보스, 악당) 특집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리뷰할 디지몬으로 바로 피코데블몬 묘티스몬 계열 용병입니다.

왼쪽부터 피코데블몬, 데블몬, 묘티스몬(출처: Toei Animation)

디마에서의 피코데블몬 묘티스몬 계열 용병 디지몬은 성장기부터 초궁극체까지 전부 디지몬 시리즈의 빌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초궁극체인 배리얼묘티스몬(묘티스네오몬)을 제외한 나머지 개체는 디지몬 어드벤처의 빌런, 보스였고요.

배리얼묘티스몬은 파워 디지몬의 최종 보스였습니다.

이야기의 전개와 몰입을 도와주었던 착한(?) 디지몬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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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데블몬(바이러스, 소악마형, 성장기)

피코데블몬(성장기)

박쥐를 모티브로 한 조그만 졸개 악마형 디지몬 피코데블몬입니다.

파닥몬의 아종인 츄카이몬, 파피몬의 아종인 사이케몬과 함께 여러 악마형 디지몬들의 성장기로 자주 나오는 디지몬이죠.

필살기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주사기를 날리는 피코 주사기(피코 다트).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묘티스몬의 부하로 나왔던 디지몬입니다.

에테몬과의 전투로 태일이는 현실 세계, 다른 아이들은 디지털 세계에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틈을 타 아이들 사이를 이간질하던 디지몬이 바로 피코데블몬이었죠.

 

다행히 뒤에서 몰래 도와주던 소라의 도움으로 아이들은 무사했죠.

그리고 이간질 덕분에 매튜의 우정의 문장이 각성해서 워가루몬이 등장하긴 했습니다.

초반도 아니고 완전체 디지몬들이 나오던 시점에서 성장기인 피코데블몬의 계략은 상당히 인상 깊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부하도 가차 없이 소멸시키는 묘티스몬이 피코데블몬을 죽이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베놈묘티스몬이 되자마자 바로 잡아먹긴 하지만요.

악역이지만 그래도 정이 가던 피코데블몬이었기 때문에 베놈묘티스몬에게 잡아먹히던 장면은 꽤나 충격이었습니다.

 

데블몬(바이러스, 타천사형, 성숙기)

데블몬(성숙기)

온몸이 검은색으로 덮여 있는 악마 디지몬의 대표주자인 디지몬 데블몬입니다.

엔젤몬이 타락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명 데블몬 명가의 주인공으로 필살기는 양 팔로 상대를 관통하는 악마의 손길.

 

디지몬 시리즈의 첫 보스로 등장했던 악마형의 성숙기 디지몬입니다.

어릴 때 진짜 세상에 데블몬같은 악마가 존재했다고 믿었을 정도로 악마의 표준형 같은 디지몬이죠.

디지몬 시리즈의 첫 시작을 정말 잘 열어준 디지몬입니다.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파일섬의 주인으로 등장했었습니다.

검은 톱니바퀴로 디지몬을 조종하고 레오몬과 우가몬은 직접 조종하여 선택받은 아이들을 공격했었죠.

지금 봐도 섬뜩하게 생겼는데 그 당시에는 진짜 무서웠습니다.

 

뒤에 나오는 에테몬, 묘티스몬, 어둠의 사천왕, 아포카리몬보다도 훨씬 카리스마 있고 포스 있는 보스였습니다.

지나고 보니 성숙기였다는 게 참 놀라울 따름이죠.

그리고 실제로 당시 처음 진화했던 완전 상성의 디지몬 엔젤몬의 목숨과 아이들의 디지바이스 힘을 모두 합쳐 겨우 쓰러뜨린 디지몬이라는 점을 볼 때, 거의 아포카리몬 급의 강함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악마가 어떻게 생겼을 것 같냐고 물어보면 저는 무조건 데블몬을 떠올릴 것 같습니다.

 

묘티스몬(바이러스, 언데드형, 완전체)

묘티스몬(완전체)

흡혈귀, 드라큘라를 모티브로 한 언데드 디지몬의 왕 묘티스몬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황금박쥐의 종류인 윗수염박쥐(Myotis)로 필살기는 수많은 박쥐들을 조종해 공격하는 악몽의 발톱.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데블몬, 에테몬에 이어 세 번째로 등장했던 보스 디지몬입니다.

완전체임에도 완전체 이상의 파워를 보여주었던 디지몬이죠.

아이들의 디지몬 5마리가 함께 덤벼도 상대가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강함뿐만 아니라 정말 잔인하고 악랄한 모습도 많이 보여 주었죠.

임무에 실패한 자신의 부하들(울퉁몬, 위자몬 등)을 가차 없이 없애버리는 모습(피코데블몬 제외), 현실 세계로 넘어와 시민들의 피를 빨아먹거나 가두는 모습 등 악역의 역할을 제대로 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강하고 우월한 자신에 비해 비교적 말 안 듣고 모자란 부하들을 둔 중소기업 사장 느낌이 나긴 합니다만, 그래도 나쁜 놈은 나쁜 놈입니다.

 

결국 희생의 아이콘 중 하나인 위자몬을 죽인 여파로 가트몬이 엔젤우몬으로 진화하게 되어 천국의 화살이라는 포상을 받고 죽은 줄 알았습니다..

 

베놈묘티스몬(바이러스, 마수형, 궁극체)

베놈묘티스몬(궁극체)

짐승의 하반신과 악마의 상반신을 가진 마수형 디지몬 베놈묘티스몬입니다.

묘티스몬이 진화한 형태로, 묘티스몬 때의 우아함은 잃고 파괴와 살육의 충동만 남은 디지몬으로 필살기는 적 디지몬의 몸속에 바이러스를 집어넣어 파괴시키는 베놈 광선.

 

누가 언데드 디지몬의 왕 아니랄까 봐 엔젤우몬의 천국의 화살에 소멸되지 않은 묘티스몬이 주변 디지몬들을 먹어치우면서 부활한 궁극의 형태입니다.

그런데 부활하는 장면이 생각보다 꽤 고퀄리티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박쥐 떼가 모여들고, 사람들이 좀비 디지몬의 왕 이름(묘티스몬)을 외치며 시간이 6시 6분 6초가 되자 부활했으니까요.

 

뭔가 귀족 같았던 묘티스몬이 징그럽고 괴상한 마수가 되어 나타나서 충격이었죠.

심지어 처음 등장한 궁극체 디지몬으로, 주인공들의 완전체 디지몬으로는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디지몬 시리즈에서 더욱 강한 보스의 등장은 곧 새로운 진화로 이어지는 게 국룰이죠.

 

예언에 따라 리키와 나리의 디지몬인 엔젤몬과 엔젤우몬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인 매튜(형)와 태일(오빠)에게 화살을 쏘자 아구몬과 파피몬이 궁극 진화하여 워그레이몬과 메탈가루몬이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아시죠? :)

 

배리얼묘티스몬(바이러스, 마왕형, 초궁극체)

배리얼묘티스몬(초궁극체)

더욱 강한 육체와 뛰어난 두뇌까지 겸비한 묘티스몬의 최종 형태, 배리얼묘티스몬입니다.

양 쪽 어깨에 기생형 디지몬의 일종인 소돔과 고모라를 장착하고 있으며 필살기는 어깨에서 발사되는 광선인 공포의 섬광.

 

전작에서 한 번 부활했으면서 다음 시리즈에 죽지도 않고 또 돌아온 각설이 배리얼묘티스몬입니다.

어드벤처에서 죽은 줄 알았던 베놈묘티스몬의 영혼이 마일도라는 남자에게 들어가 3년을 존버한 디지몬이죠.

 

파워 디지몬의 진짜_최종_보스로 모든 일을 꾸민 최종 흑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지몬 카이저, 아라크네몬과 미이라몬, 마왕몬과 부하들 등 모든 나쁜 놈들을 조종한 장본인이자 어둠의 씨앗을 정우를 포함한 아이들에게 심어 놓았던 나쁜 놈 중의 나쁜 놈입니다.

 

결국 부하들이 다 죽고 자신의 정체와 계획이 탄로 나자 직접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따르던 충직한 부하인 아라크네몬과 미이라몬을 먹어버리죠.

개 버릇 남 못 준다고 또 부하를 먹습니다.

 

그리고 고통의 굴레(마인드 일루전)라는 기술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계로 끌고 가 맘껏 팹니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산해는 환각에 빠지지 않고 맞서 싸우면서 캡슐 진화, 성숙기, 조그레스 등 21채의 주연 디지몬들의 모든 진화체에게 먼지 나게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러지지 않던 배리얼묘티스몬은 전 세계 선택받은 아이들의 디지바이스와 아이들의 꿈 이야기로 인해 진짜로 소멸합니다.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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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디지몬 어드벤처, 파워 디지몬의 빌런이었던 피코데블몬 계열 용병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빌런이나 보스를 리뷰하니까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감사합니다.